[Asia오전]日, 은행주 약세…中 '가격 조정'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9.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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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은행권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0.04% 떨어진 1만317.19로, 토픽스지수는 0.35% 하락한 941.28로 각각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 증시는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따른 수익 향상 전망에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대출 증가율 둔화 흐름에 오전 장중 하락 반전했다.

일본은행(BOJ)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한 은행들의 지난 8월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것에 그쳐, 지난 7월 2.2% 상승세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2.7% 하락하는 등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아울러 중국 증시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따른 가격 부담에 투자심리가 주춤하면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40분 현재(현지시간) 전날보다 0.12% 상승한 2884.6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일 동안 11%나 올랐던 중국생명보험은 이날 오전 1%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찰코는 1.7% 하락했다.

순차오 시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며칠 동안 증시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랠리가 정당화되려면 보다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1.32% 오른 7319.87을,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0.50% 상승한 2만732.33을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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