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하는 그대로가 미래의 나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09.06 07:26
글자크기

[석세스북스 신간]'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등 5권

지금 생각하는 그대로가 미래의 나다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
(윤석금 저/리더스북/268쪽)

자수성가한 2세대 '창업 CEO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경영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주저 없이 '긍정'을 꼽는다.

1971년 브리태니커 한국지사에 입사해 세일즈맨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백과사전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여 미국 본사에서 54개국 세일즈맨 중 최고 실적을 올린 이에게 주는 '벤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일즈를 하면서 얻은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태도는 이후 기업을 경영하고 인생을 꾸려가는 데 있어 그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된다.



기업을 경영하며 항상 강조해온 ‘창의’와 ‘열정’도 결국 긍정적인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윤 회장은 25년 전 자신이 직접 완성한 ‘나의 신조’를 매일 마음에 되새기며 실천하고 있다. ‘나는 나의 능력을 믿으며’, ‘나는 늘 시작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일할 것이며’, ‘내 나이가 몇 살이든 스무 살의 젊음을 유지할 것이며’라는 몇 줄만으로도 그가 지녀온 삶의 태도가 어떠한지를 짐작할 수 있다.

경제위기와 취업대란 등 불황의 그림자가 짙은 시기다. 특히 미래를 책임져야 할 20~30대 젊은이들이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것은 개인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심각한 문제다.



지금 우리에겐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라는 윤 회장의 말처럼 삶을 긍정하고, 긍정한 대로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공한 경영자를 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통찰 넘치는 혜안과 실제적인 지침을 전해주는 윤석금 회장의 삶은 그 자체로 그가 시대를 이끌 멘토임을 증명한다.

지금 생각하는 그대로가 미래의 나다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홍훈 저/더난출판/600쪽)

경제학의 역사는 경제학의 '현재'이다. 경제학의 역사가 경제학의 '현재'인 이유는 경제학은 항상 '현재'에 대해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어느 한 시대에 나타난 경제학은 당대의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것이 현대를 사는 우리가 오래된 이전의 경제학이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오늘의 일상 속에 녹아 있는 경제의 흐름과 그에 대한 연구들의 시작과 끝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놓은 책이다.

특히 이 책은 고전편으로, 정치 철학과 혼동되어 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제학에서부터, 경제학을 하나의 독립된 과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하는 고전학파 경제학, 그리고 거기서 시각을 달리하며 갈라져나온 두 갈래 분파인 한계효용학파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의 흐름 바꾸어온 저서들을 다루면서, 중요 마디마디를 이루는 저자들의 사상과 이론, 그리고 그 영향에 대해 다룬다.



지금 생각하는 그대로가 미래의 나다
*워렌 버핏의 두개의 지갑
(서정명 저/무한/336쪽)

이 책은 워렌 버핏처럼 주식투자하는 방법과 돈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버핏은 두 개의 지갑, 즉 투자하는 지갑과 관리하는 지갑을 모두 가지고 있다.

주식투자 방법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노하우와 주식투자 원칙을 소개했다. 그리고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서는 은행, 보험, 자동차, 신용카드, 채권, 환율 등과 같은 금융상품을 이해하고 가입하는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경제원리와 재테크는 어렵다’는 일반인들의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해 주부나 대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용어는 설명을 곁들이면서 용이하게 서술했다.

‘아껴야 잘 산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이제는 재테크를 잘 해야 잘 사는 시대가 되었다. 은행 예금금리가 4~5%에 불과한 불황기에는 더욱 그렇다. 이 책은 불황기에 버핏 회장처럼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경제를 보는 눈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지금 생각하는 그대로가 미래의 나다
*애플과 삼성은 어떻게 디자인 기업이 되었나
(로버트 브루너ㆍ스튜어트 에머리 저, 최기철 역/미래의창/340쪽)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탁월한 디자인의 이점에 대해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뛰어난 디자인의 힘은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고객체험으로까지 이어져 고객의 삶에 중요한 존재로 기업을 인식시키고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위대한 디자인을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두 번, 빼어난 디자인을 선보인 기업들은 많다.

레이저폰을 출시한 모토롤라가 그랬다. 그러나 모토롤라는 디자인 기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레이저폰의 성공을 계속 이어갈 수 없었다. 멋들어진 제품이 멋들어진 고객체험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자인 기업은 고객을 편안하게 해주고 고객에게 각별한 존재로 인식된다. 고객에게 일단 디자인 기업으로 인식되면 설사 실수를 하더라도 고객은 너그럽게 보아준다.

저자들은 지속적인 성공을 보인 기업들을 ‘디자인 기업’이라고 부른다. 애플과 삼성, 이케아, BMW, 나이키 등은 이를 해냈다. 그들은 단순히 멋들어진 물건을 만드는 제조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디자인을 토대로 한 ‘고객체험 공급망’을 완성한 기업들이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가 말하는 고객에게 사랑 받는 위대한 기업의 조건. 디자인 기업으로 가는 길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지금 생각하는 그대로가 미래의 나다
*서른 살 직장인, 10억을 벌다
(최진곤 저/청림출판/248쪽)

사람이 죽을 때까지 돈 걱정 안 하고 마음 편하게 살기 위해서는 얼마가 필요할까? 바로 10억이다. 100억은 일반인이 모으기에 너무 큰돈이지만 10억은 평범한 직장인이 은퇴 전까지 차곡차곡 현명하게 재테크를 한다면 누구나 모을 수 있는 현실적인 금액이다. 그러나 실제로 10억의 꿈을 실현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왜일까?

무일푼에서 단 5년 만에 거뜬히 10억을 모은 저자는 그 이유가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서라고 이야기한다. 똑같이 열심히 일해도 누군가는 10억을 모으지만, 다른 누군가는 1억도 제대로 모으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 그는 그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터득해온 자신만의 ‘3단계 재테크 비법’을 공개한다.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노예로 부리며 돈이 돈을 벌어오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눈 깜짝할 사이에 저절로 돈이 모인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도 아니고 어느 정도 돈이 있는 상태에서 재테크를 시작한 것도 아닌 만큼, 대한민국의 평범한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방법을 그대로 응용하여 짧은 시간 안에 10억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