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GM 고객사'를 점차 늘려 거래선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캐나다 데코마 인터내셔널사에도 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내년 출시될 'YF쏘나타 하이브리드'에도 엔진 시동 및 발전기능용 모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 S&T대우가 푸조 시트로엥에 납품 중인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국내에서는 지난 7월부터 SK 엔나비에 200억원 규모의 7인치 내비게이션을 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S&T대우는 GM대우의 최대 협력사 중 하나로 한때 매출비중이 80%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GM대우의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40%선까지 떨어지자 매출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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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5511억원을 기록하던 매출은 올해 6월 말 기준 1647억원까지 떨어졌다.
S&T대우 관계자는 "GM대우 비중이 60%선까지 떨어진데다 내년까지는 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 올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대우는 오는 10일부터 일본 나고야 토요타 본사에서 열리는 전시상담회에 참석해 차량용 충격 완화장치와 엔진부품 등을 출품한다.
S&T대우측은 "국내 기업으로서 사상 첫 토요타 납품업체에 도전한다는 것은 거래선 다변화를 넘어 세계 최고 품질을 입증 받는 것"이라며 "이미 견적의뢰가 와서 수주협상에 들어가기도 수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