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외제약 관련주, 이틀째 급등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8.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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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외제약 (27,800원 ▲450 +1.65%)이 개발 중인 Wnt표적항암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외신약 (1,607원 ▲1 +0.06%), 중외홀딩스 (3,095원 ▲30 +0.98%)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이날 중외제약에는 노무라증권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8만1160주를 매수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20일 오전 9시31분 현재 중외제약의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500원 오른 1만9250원을 기록 중이다. 중외신약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는 10%가까이 상승했다. 전날에도 중외제약과 중외신약은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중외홀딩스의 주가도 7.93% 상승했다.

이는 중외제약이 개발중인 Wnt표적항암제의 연구성과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포 간 신호전달체계의 조절과 관련한 표적항암제 연구 전문가인 랜달 문 박사는 최근 방한해 "Wnt 신호전달 경로가 발견된 지 26년이 지나도록 제넨텍이나 노바티스 같은 글로벌 제약사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는데 한국 업체가 가장 먼저 후보물질을 찾아낸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Wnt 표적항암제 CWP231A’는 암의 재발원인인 암줄기세포의 확산경로를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에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해 암의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가 개발단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외제약은 ‘CWP231A’가 상품화되면 발매 첫해에 최소한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의 3%를 점유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각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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