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외제약에는 노무라증권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8만1160주를 매수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는 중외제약이 개발중인 Wnt표적항암제의 연구성과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포 간 신호전달체계의 조절과 관련한 표적항암제 연구 전문가인 랜달 문 박사는 최근 방한해 "Wnt 신호전달 경로가 발견된 지 26년이 지나도록 제넨텍이나 노바티스 같은 글로벌 제약사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는데 한국 업체가 가장 먼저 후보물질을 찾아낸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해 암의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가 개발단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외제약은 ‘CWP231A’가 상품화되면 발매 첫해에 최소한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의 3%를 점유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각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