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AP협회는 13일 "노동부 위탁을 받아서 어제 오후부터 평택시 종합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실업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시작돼 지금까지 다녀간 사람은 11명. 이 센터에 하루 평균 80~90명의 쌍용차 및 쌍용차 협력사 관련 실직자가 방문하고 있고 파업 참여 근로자 중 추가로 희망퇴직자가 나올 전망이라 상담요청은 늘어날 전망이다.
EAP협회 관계자는 "62.3% 정도면 자율신경과 교감신경의 밸런스가 깨진 상태"라며 "희망퇴직을 해서 이번 옥쇄파업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실직에 따른 자괴감이나 분규를 지켜보며 받은 스트레스로 상당히 예민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AP협회는 노동부 및 쌍용차 (5,580원 ▼70 -1.24%) 등과 쌍용차 재직자에도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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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관계자는 "쌍용차 재직자들은 살아남았다는 안도감 보다는 죄책감이나 상실감이 더 크다"며 "재직 근로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아야 생산성이 정상을 회복하고, 회사 역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