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이 지난해 말 수주해 올 초부터 공사가 시작된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부지 조성공사 조감도
우림건설은 최근 알제리 서부 오랑시(市) 인근에 들어설 공사비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2개 플랜트 공사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우림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49%의 지분을 확보했다.
앞서 우림건설은 지난해 말 대우건설, 삼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를 따냈다. 이 사업은 총 공사비 6억9000만 달러 규모로, 우림건설의 지분은 20%다.
그러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의 주도로 채권단을 설득, 신속히 보증서 발급문제를 해결하며 수주를 위한 기업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2006년 초부터 한-알제리 경협단에 적극 참여해 부이난 내 한국식 신도시 개발을 제안하는 등 알제리 정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신뢰를 쌓았던 것이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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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주채권은행과의 긴밀한 공조로 알제리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재 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내 시범단지와 비즈니스센터 개발 등 건축공사와 토목공사의 입찰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며 추가 수주 가능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