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우리금융 목표가 줄줄이 상향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08.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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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11일 우리금융 (11,900원 0.0%)이 2/4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내놨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전날 우리금융은 2/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7.5% 증가한 22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날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대손비용과 판관비가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 고정이하여신(NPL) 상승 속도 둔화로 하반기 이후 대손비용 부담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3분기 이후 마진 회복으로 인한 순이자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실적개선 추세는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과 KTB투자증권도 우리금융의 목표주가를 각각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예상보다는 자산건전성 악화 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개선 폭은 아직 타은행대비 더딘 편"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트레이딩 바이(시장대비 10% 이상 초과수익이 예상되나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만6200원으로 제시했다.

구용욱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9.9%가 증가한 26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실적은 순이자마진의 회복여부와 대손전입액 안정 여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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