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피부색 달라도 우리는 한가족"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7.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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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직원을 비롯한 108명의 신입사원, 제주서 수련회 가져

↑미국, 중국, 독일, 스웨덴 등 해외 현지법인에서 온 현대모비스 신입사원들이 한국의 전통놀이 문화인 탈춤을 배우고 있다.<br>
↑미국, 중국, 독일, 스웨덴 등 해외 현지법인에서 온 현대모비스 신입사원들이 한국의 전통놀이 문화인 탈춤을 배우고 있다.


현대모비스 (224,500원 ▲1,500 +0.67%)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해외법인 직원을 포함한 신입사원 108명을 대상으로 하계 수련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 참가한 신입사원 중 외국인 직원 33명은 미국과 중국, 독일 등 현대모비스가 해외법인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들로, 한국인 직원들과 함께 3박4일간의 수련회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기업문화를 배우고 소속감을 다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년부터 하계수련대회에 외국인 사원을 참여시키고 있다.

한편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을 비롯한 23명의 임원들은 신입사원들을 격려하고, 저녁시간엔 호프타임을 따로 가지며 사회에 첫발을 디딘 이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측은 "정해진 수련회 프로그램에 따라 참가자들은 LED조명과 와이어를 가지고 자동차 모형을 만들어 조별 경쟁을 펼치고 한라산 등반을 하며 제주도의 풍광을 만끽했다"며 "외국인 사원들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웅장한 모습과 씨름 및 제기차기 등의 한국전통 놀이를 사진에 담는데 열중 이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온 다니엘 로버트(25) 씨는 "여름에도 약간 쌀쌀하고 구름 낀 영국 날씨와 달리 제주도의 뜨거운 햇빛과 투명하리만치 맑은 바닷물이 참 인상적이었다"면서 "가족처럼 살갑게 맞아준 한국 친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입사원인 김현동(25)씨는 "4일간 외국인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서로간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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