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뉴GM의 경소형차 기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7.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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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GM' 출범… 그리말디 사장 "GM대우·GM코리아 판매증대 노력"

↑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이명근 기자 ↑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이명근 기자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11일 뉴GM의 정식출범과 관련해 "앞으로 GM대우는 뉴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 기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한편 전 세계에서 시보레 브랜드의 판매 확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이어 "뉴 GM의 출범은 한국에서의 경영 활동뿐 아니라 GM대우와 GM코리아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GM대우 차량의 국내 시장 판매와 GM코리아의 캐딜락 브랜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리츠 헨더슨 뉴GM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GM의 새로운 출범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며 앞으로 성공적인 GM을 출범시켜 우리가 받은 지원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뉴GM의 시작을 알렸다.

GM대우를 비롯한 미국 이외 지역의 GM 자회사들은 모두 뉴GM에 편입됐으며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영업 활동을 유지하게 된다.



뉴 GM의 새로운 회사 구조 및 주요 임원진 구성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사항은 이달 말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시행해 오던 지역별 운영 구조를 폐지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닉 라일리 GM그룹 부사장 겸 GM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 사장이 중국 상하이에 신설되는 GM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의 부사장으로 임명된다.

헨더슨 뉴GM CEO는 "옛날 방식의 낡은 비즈니스는 더 이상 GM에 없다"면서 "고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시장의 트렌드를 주시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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