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정상화 첫 발 뗐다"-마켓워치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6.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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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성명 분석.. 2차 대공황 위기 완전히 사라져 평가도

마켓워치는 24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 대한 논평을 통해 "FRB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FRB가 성명을 통해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 쉼에 따라 2차 대공황 위기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렉스 너팅 마켓워치 워싱턴DC 사무소 책임자는 "FOMC가 새로운 대출이나 양적 완화프로그램을 발표하지 않았고 경제에 대한 발언이 대부분 긍정적인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FOMC가 경제 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힌 점은 50년래 최악의 경기침체 고통이 실제로 완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금리 인상 및 긴축 시기와 관련, "아직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며 경기부양책을 철회할 때는 더더욱 아니다"며 "지금은 FRB의 지원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이번 성명에서 가장 큰 변화는 디플레이션 위협에 대한 경고를 철회한 것"이라며 "FOMC는 에너지와 상품 가격을 인지했지만 구조조적인 문제가 인플레이션을 상당기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FOMC는 디플레이션을 철회하고 인플레이션을 언급함으로써 향후 금리 인상을 위한 첫걸음은 뗀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성장에 관한 좋은 소식들이 들려올 경우 실제로 FRB는 금리 인상을 심사숙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통화완화정책을 뒤엎고 긴축으로 방향성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마켓워치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될 경우 금리 인상이 반드시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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