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5월 내구재 주문이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들은 0.9% 감소를 전망했다.
고용시장의 지속적 악화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 미 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추세로 접어들어 소비와 산업 투자가 동반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기대가 반영, 내구재 주문이 큰 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동차 주문은 큰 폭 감소했다. 5월 자동차 주문은 8.1% 줄어들어 4월 1.2% 증가 대비 감소 전환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파산으로 문을 닫은 공장이 늘어나면서 주문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와 증권 미국지부의 마이클 모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문은 안정 추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라며 "경제 전반이 점차적 회복추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