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22일(16:4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국신용평가가 22일 대한해운 (1,906원 ▲49 +2.64%)의 23회차 회사채(30일 발행예정)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대규모 선박투자로 재무부담이 커졌지만 포스코·한국전력등 고객기반이 안정적이어서 실제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한신평은 "세계 경기 회복이 짧은 시간 내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해운도 지난해 같은 외형성장과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선박 상당수가 포스코·한국전력등 안정적인 고객과 장기간의 계약을 전제로 도입되기 때문에 원리금 상환부담은 크게 줄 것"이라며 "보유선박을 활용한 대체자금조달 능력, 정부의 해운업 지원의지 등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의 급격한 저하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기타 고려요소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해운시황이 크게 위축된 점이 꼽혔다. 한신평은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해운시황 하락세가 장기화되면 대한해운의 재무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