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신도시 종합조성계획 발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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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동북권르네상스, 산업뉴타운 계획으로 탈바꿈

↑ 성수신도시 ⓒ성동구↑ 성수신도시 ⓒ성동구


성동구는 22일 성수·뚝섬권역 일대를 개발하는 '성수신도시 종합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발표된 한강르네상스, 산업뉴타운,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 등이 총 망라된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성동구는 연말까지 △성수지구 전략정비 사업 △성수동 준공업지역 재정비 △산업뉴타운(성수IT 산업개발진흥지구)조성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 △뚝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5가지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우선 오는 9월까지 성수동1·2가 주거지역 63만6757㎡ 일대 전략정비사업의 지구단위계획수립을 추진한다.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이 곳에는 한강변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구는 10월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을 얻어 연말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또 성수동 준공업지역 재정비를 위해 다음달 성수1·2가동 준공업지역 175만㎡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우선사업대상 구역을 선정하고 존치지역을 협의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공장과 주거지역이 분리되고 중간 완충지역에 상업유통 및 주거복합 건물이 배치된다.



구는 성수동2가 250, 277번지 일대 산업뉴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해 다음달 시에 앵커시설 타당성 검토보고서를 제출한다. 이곳은 2014년까지 1497억원의 예산을 투입돼 IT·BT·R&D 산업이 집적된 테크노밸리로 조성된다.

↑ 서울숲 랜드마크 조감도 ⓒ성동구 ↑ 서울숲 랜드마크 조감도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에 110층의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하는 사업도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2010년 5월 착공목표로 서울시와 공공기여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구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용도지역 변경,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약 2조원에 달하는 건립비에 대한 연차별 자금조달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르면 2010년 상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될 전망이다.


↑ 행당도시개발지구 조감도 ⓒ성동구↑ 행당도시개발지구 조감도 ⓒ성동구
이와함께 구는 내년 10월까지 행당동 87-4 일대 공장밀집 지역에 주상복합시설, 한강르네상스 워터프론트 부지(선착장)를 조성한다. 인근 왕십리 민자역사와 중랑천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42층, 461가구의 주거시설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 야외공연장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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