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침목균열 합동조사와 특별종합안전점검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리고 최종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침목과 체결장치를 연결하는 부품을 매립 전에 방수성 소재를 넣어야 하는데 흡수성 스펀지를 잘못 넣어 빙압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침목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이다.
침목의 보수ㆍ보강 비용은 총 11억 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15만여개의 침목 모두 스폰지를 제거하고 성능을 검증받은 그리스가 주입된다. 균열된 침목 보수비용은 1개당 40만원, 침목보강을 위해 그리스 주입 비용은 개당 6000원 정도다. 이 비용 부담은 시공사인 ㈜삼표E&C가 부담하게 된다.
국토부는 당초 계획대로 경부고속철 2단계 공사가 오는 2010년에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침목균열이 발생한 대구~울산 구간의 보수ㆍ보강은 울산~부산 구간의 궤도공사와 병행해 시행돼 공기를 맞추는 것에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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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아울러 이번 침목균열 사고를 계기로 현장 관리, 감독을 한층 강화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하고 국토부, 철도공단, 철도공사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개통까지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