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186개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운영 중인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은 총 32건이 발견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뇌사상태다. 수족구병은 무균성뇌막염, 뇌염, 마비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소아에 치명적일 수 있다.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수족구병의 경우 지난달 21일 이후 총 370개소 보육시설에서 87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만큼 전국 어린이집에 위생수칙 팜플렛 10만부를 배포하고, 23일부터 실시되는 신종인플루엔자 교육 시 수족구병 교육도 동시에 실시할 방침이다. 일선 보건요원들을 파견,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 종사자들에게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이와관련 보건당국이 밝힌 수족구병 예방 4대 수칙은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손씻기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청결히 하기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소독하기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아과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