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이사철, 학군수요에 강남·서초 전셋값↑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6.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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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강남·서초권역 물량 부족, 전셋값 0.16%상승

방학 이사철, 학군수요에 강남·서초 전셋값↑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역세권과 선호학군 주변으로 수요가 꾸준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기업이전, 교통환경개선을 재료로 국지적인 오름세가 이어졌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6월6일~6월12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랐다.



구별로는 강서(0.27%) 강남(0.16%) 광진(0.16%) 서초(0.16%) 관악(0.14%) 도봉(0.12%) 영등포(0.10%) 은평구(0.10%) 등지가 상승했다.

재건축 이주나 신역세권 개통으로 수요가 늘어난 곳, 새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된 강남권역 등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와 화곡3주구 이주 영향으로 최근 한달새 강세다. 9호선 역세권 주변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 진로아파트 중소형은 전세가격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방학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강남, 서초권역은 전세물량이 부족하다. 이른 학군수요에 새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랐다. 분당(0.09%) 평촌(0.07%)만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은 금곡, 수내동 등지 중소형이 올랐다. 금곡동 청솔화인/유천, 수내동 파크타운삼익 등이 500만~75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원(0.21%) 고양(0.16%) 이천(0.15%) 남양주(0.12%) 부천(0.12%) 용인(0.10%) 안양(0.07%) 오산시(0.07%) 등이 올랐다.

기업체 이전으로 수요가 늘었던 화성은 다소 주춤해졌다. 수원시는 여전히 물량이 부족해 매탄동, 영통동, 천천동 등 대단지 중소형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10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고양시는 행신동과 풍동 중형이 물건 부족으로 전세 가격이 올랐다. 7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 역세권에 포함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는 꾸준한 반면 물건이 거의 없다. 이천시는 새아파트 파라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송정동 주변 전세물량이 줄었고 가격이 올랐다.



반면 연천(0.04%) 안산(0.04%) 시흥(0.03%) 광주시(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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