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한국을 무시하는 트랜스포머2 안보기', '트랜스포머2 극장에서 보지맙시다'와 같은 주제로 인터넷 청원까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07년 개봉했던 ‘트랜스포머’의 해외흥행 1위 국가였기에 네티즌들은 더욱 '트랜스포머2' 방한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9일 폭우속에서 '트랜스포머2' 방한 팀을 기다리는 팬들과 취재진
9일 도쿄 롯폰기 힐즈에서 진행된 ‘트랜스포머2’ 월드 프리미어에서 영화의 조·주연 배우가 총출동하고 다이고, 카고 아이 등 일본 유명 스타까지 합세하며 화려하고 알차게 진행됐다는 외신 보도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 감독과 배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는 이날 한국으로 넘어와서는 당초 용산CGV에서 오후 9시로 예정돼 있던 레드카펫 행사에 1시간 20여분 가량 지각했다. 영화팬들과 취재진을 빗속에서 떨며 이들을 기다려야했다. 다음날 10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20분 늦게 나타나 사진 취재진이 철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