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후 미분양아파트 또 최대치 경신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6.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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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아파트인 준공후 미분양아파트가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토해양부는 5일 지난 4월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16만3856가구로 사상 최대 규모였던 3월 16만5641가구에 비해 1785가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2만9156가구로 전월 2만8600가구대비 556가구가 증가했고, 지방은 13만4700가구로 전월 13만7041가구에 비해 2341가구가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아파트가 늘어난 것은 미분양 매입시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의 2.12대책에 따라 4월 말까지 미분양아파트를 신고하도록 돼있어 추가 신고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미분양이 적은 서울은 4월 2459가구로 3월 2295가구에 비해 164가구가 줄어든 반면 미분양이 많은 경기는 3월 2만4040가구에서 4월 2만4704가구로 664가구, 인천은 3월 2101가구에서 4월 2157가구로 56가구가 각각 늘었다.



반면 지방 미분양아파트가 줄어든 것은 공공기관의 금융기관의 미분양아파트 해소대책이 궤도에 오르면서 감소했다.

문제는 악성 미분양아파트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 2월 5만988가구로 5만가구를 돌파한 이후 3월 5만1796가구, 4월 5만2665가구로 사상 최대 기록을 매달 경신하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아파트 또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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