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 6개 단지 중 3곳 '1순위 마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6.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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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SK뷰 최고 297대 1, 동양엔파트 1순위 미달

인천 청라지구 동시분양 아파트 6개 단지 가운데 3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SK건설 '청라 SK뷰'의 경우 최고 297대 1(수도권 1순위 기준)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SK건설·반도건설·한양·동양메이저건설·남광토건 등 총 5개 업체, 6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 총26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9422명이 접수해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K건설이 A-31블록에 분양한 '청라 SK뷰'의 경우 8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642명이 신청해 평균 2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펜트하우스인 전용 212.94㎡ 경우 1가구를 분양한 인천 1순위에서 200명이 신청하고, 2가구를 모집한 수도권 1순위에서 395명이 접수해 최고 29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SK뷰의 경우 나머지 4개 단지보다 당첨자 발표일이 하루 빨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점이 경쟁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는 171가구 모집에 2654명이 접수해 평균 15.52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전용 101.96㎡의 경우 29가구 공급에 인천 1순위에서 76.11대 1, 수도권 1순위에서 54.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 한양이 공급한 '한양 수자인'도 550가구 모집에 총 4144명이 신청해 평균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6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반면 동양메이저건설 '동양엔파트'가 A39블록과 A26블록 등 2개 단지에 각각 분양한 552가구와 255가구는 일부 주택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다.

A-39블록에서는 전용 118.83㎡A와 118.36㎡를 제외하고 수도권 지역 공급에서 모두 미달됐으며, A-26블록에서도 117.9㎡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형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한편 동시분양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같은 날 청라지구에서 청약을 받은 남광토건의 청라지구 하우스토리(A-9블록) 253가구도 총 30가구가 미달됐다.

이날 1순위에서 미달된 주택형은 4일 인천·수도권 2순위 청약을 받게 된다. 당첨자 발표는 SK건설이 이달 11일, 나머지 4개 업체는 12일이다. 계약은 SK건설이 16~18일, 나머지 업체는 18~22일(공휴일 제외)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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