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 해결 '범국민대책위' 발족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6.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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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22개 정당 및 단체는 3일 쌍용차 (5,500원 ▼150 -2.65%) 사태 해결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일방적 정리해고 반대, 자동차산업의 올바른 회생을 위한 범국민 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정부가 쌍용차 노동자에 대한 정리해고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위기에 빠진 기업의 처리를 채권단에게 맡겨 놓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위기 기업에 대해 공적자금 투입 등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 기업을 인수한 뒤 기술은 빼돌리고 투자는 하지 않는 외국기업과 자본에 대해 책임을 묻고, 쌍용차처럼 법정관리에 들어갔거나 부도난 사업장 대주주의 지분은 완전히 소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람 자르기식 구조조정이 아닌 노동시간과 근무형태 재편으로 생산 감소에 대응하는 위기 대응 양식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 금속노조 확대간부와 쌍용차 조합원 4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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