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도'숙연'···거래부진에 보합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5.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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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강남재건축 5월 한달간 변동률 0.82%···상승폭 둔화

부동산시장도'숙연'···거래부진에 보합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북핵 실험 등 어수선한 정국 속에 서울 아파트시장도 거래 부진로 인해 보합세를 이어갔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5월23~29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4월 말부터 둔화되기 시작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격은 5월 한달간 오름폭이 0.82%에 머물렀다.

재건축을 포함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전주(0.04%)보다 둔화됐다. 지하철 개통역 주변과 학군 수요 등지의 싼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자치구별로는 양천(0.06%) 강동(0.04%) 강서(0.04%) 동대문(0.04%) 용산(0.04%)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성북(-0.04%) 마포(-0.04%) 도봉(-0.02%) 강북구(-0.01%) 등은 한 주 전보다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0.01%에 그쳤다. 일산이 0.02% 상승했고 평촌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 주엽동 문촌신우는 급매물 소진 후 5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문의가 대폭 줄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간 분당 이매동 등은 매도-매수 호가차이가 5000만~1억원까지 벌어져 있다.

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를 기록, 전주보다 줄었다. 오름세를 보였던 과천, 용인 등지는 주춤해졌다. 광명(0.14%) 시흥(0.12%) 오산(0.12%)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2,4단지가 202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 변경 등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거래량도 4월보다 늘었다는 지역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시흥시는 지난주보다 상승세는 꺾였으나 서남부개발에 따른 기대감은 여전하다. 반면 안성(-0.05%) 의왕(-0.03%) 안양(-0.03%) 파주(-0.01%) 남양주시(-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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