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내달 12일 개통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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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900원 임시 책정... 김포공항-강남 30분

서울 한강 이남 동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9호선이 다음달 12일 개통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영업 개시일을 6월 12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이달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스크린도어 열림현상 등의 문제점을 조치하느라 일정이 연기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급행열차는 20분 간격으로, 일반 열차는 10분 간격(출퇴근시 6.7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따라서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모두 정차하는 급행열차역에는 출퇴근시 5분, 평시 6.7분 간격으로 열차가 정차한다.



기본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시 900원으로 임시 책정됐다. 민간 사업자가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서울시는 개통 뒤 이용승객을 봐 가며 요금 협상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정기 승차권은 요금이 확정되지 않아 사용이 곤란하다.

시는 경기도 교통카드 시스템 호환을 현재 시험중이며, 개통전까지 경기도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개통 초기에는 4량 1편성으로 운행돼 열차내가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역과 국회앞 출입구역은 이번 개통에서 제외된다. 마곡역은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진행에 맞춰 문을 열며, 공사가 덜 끝난 여의도 국회앞 출입구는 7월 중순 오픈한다.

9호선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에서 급행열차 이용시 여의도 16분, 강남 30분에 도달할 수 있어 지하철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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