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도시개발 관련 글로벌컨퍼런스 개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5.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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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도시개발과 관련한 'CUD 글로벌 컨퍼런스 서울2009'이 오는 21일부터 이틀 간 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CUD'는 주요 환경문제 해결과 재생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개발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미국 클린턴 재단의 제안으로 서울시는 2006년부터 참여해왔다.

이 컨퍼런스는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서울과 함께 1기 참여도시로 활동하고 있는 암스테르담과 샌프란시스코 대표와 국내외 교통·환경·IT분야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인 에코맵을, 암스테르담은 지난해 10월에 설립한 스마트워크 센터의 확장과 관련한 진행경과를 공유한다.

또 탄소배출감지능력이 있는 도시(SENSEable City)개념을 창안한 MIT대의 카를로 라티(Carlo Ratti) 교수 등이 탄소중립도시 건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참여도시들이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비전을 수립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탄소배출량 저감 유도장치 PTA(Personal Travel Assistant) 시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PTA는 예상소요시간과 이동거리, 탄소배출량을 기반으로 이동 방법 및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기반 저탄소 교통정보서비스다. 이 기술이 본격화 되면 시민들은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한 단말기만 있으면 탄소배출량까지 최소화 할 수 있는 맞춤형의 교통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PTA를 통해 서울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도시비전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다"며 "또 도시환경과 교통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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