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 4개 건설사 노조 민노총 탈퇴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9.05.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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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 건설산업연맹 소속 4개 건설기업 노동조합들이 동시에 민노총에서 탈퇴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진흥기업, 한신공영 등 4개 건설사 노조가 민노총을 탈퇴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들 기업 노조는 “조합원들의 정서와 요구를 외면한 채 투쟁 만능주의로 변하고 있는 상급단체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앞으로 독립 노조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4개 건설사 노조의 이번 민노총 탈퇴에 따라 앞으로 건설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임동진 노조위원장은 “건설현장은 가정을 지키고 가장의 자존심을 지키는 마지노선으로, 불황속에 사라져 가는 건설현장을 외면하는 상급단체에 더 이상 기댈 것이 없다. 앞으로 소중한 건설현장을 우리 힘으로 신명나는 직장생활 터로 만들겠다”며 탈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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