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1년' 행사 서울 곳곳에서 개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5.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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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1주년' 집회가 석가탄신일인 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4시40분쯤 서울역입구 앞 광장에서 3000여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용산참사 범국민 추모대회와 촛불 1주년 행동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속되는 경제위기로 실업이 급증하고 사회양극화가 심화되는데 정부ㆍ여당은 비정규직 등의 책임을 서민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1년 전 촛불의 정신을 되새기며 현 정부의 독재에 맞서자"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오후 6시 전후로는 행사 참가자들이 자진 해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다. 이후 저녁 7시 현재까지 이 지역 일대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촛불 1년을 기억하는 시민ㆍ네티즌ㆍ단체 일동'이 청계광장 인근 갑을빌딩 앞에서 `촛불 1년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대학생연합 회원 2000여명이 보라매 공원에서 등록금 인하와 청년 실업 해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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