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것 없이"…여야 의원 '목욕당' 창당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4.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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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인들이 '숨길 것 없이 다 드러내놓고' 맨몸 정치를 벌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목욕을 즐기는 의원 48명은 19일 친목 도모 차원에서 '목욕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여당은 야당을 야당은 여당을 생각하고 인정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자는 취지"다.



당 공동대표는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과 최인기 민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당 대표 외에 당직도 '목욕당'답다. 온탕 대표에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 냉탕 대표에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탕내 수압조절위원장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탕내 적정온도 조절 위원장에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임됐다.



지난해 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폭력사태 당시 해머를 들어 구설수에 오른 문학진 민주당 의원은 대량살상무기 탕내 반입 저지 위원장을 맡았다.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은 여탕 친선교류 협의회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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