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규 산단공 이사장, 41.4% 임금 반납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4.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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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中企와 고통분담 차원서 임직원 임금 반납 결정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이 중소기업과 고통분담과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임직원의 임금을 자진해서 삭감한다고 14일 밝혔다.

박봉규 이사장은 내달부터 41.4%의 임금을 삭감키로 했다. 상임 임원 4명의 임금도 20% 줄인다. 이사장과 상임 임원은 추가로 월급 가운데 5∼7%을 반납키로 결정했다. 간부직원 71명도 월급의 3∼4%를 반납한다.



이번 반납결정은 올해 전 직원의 임금 및 복지혜택을 동결키로 한 이후 추가로 이뤄졌다. 이렇게 마련한 재원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에 활용된다. 이번 경기침체로 실직한 근로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일자리 나누기 추가 동참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모범이 되는 기업지원기관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은 최근 대졸초임을 15.8% 삭감한 바 있다. 정원의 5%인 20명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키도 했다. 추가로 이번 임금반납 등을 통해 측량, 토목, 환경 등 공장설립지원 전문인력을 채용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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