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미국 LA서 나무심기 행사 개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4.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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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나무심기 운동 재단에 2012년까지 16만 달러 기부

대한항공 (22,600원 ▲200 +0.89%)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위치한 윌셔가 리치 중학교와 인근 거리에서 LA 나무심기 후원을 시작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LA 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LA 시장(왼쪽)으로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감사패를 받고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LA 시장(왼쪽)으로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감사패를 받고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LA 나무심기 후원'은 현지에서 1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 재단에 2012년까지 매년 4만 달러씩 총 16만 달러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대한항공이 몽골과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미국으로 확대한 것"이라면서 "창사 40주년 및 LA 직항노선 개설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MTLA는 한인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남가주대(USC) 근처 및 한인타운 등에 오는 2012년까지 16만 달러 상당의 도심 녹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창사 40주년을 맞는 올해 LA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는 MTLA 사업 참여로 미약하나마 그 은혜를 갚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황사 발원지인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區) 사막에서 5만㎡의 '대한항공 숲'을 가꿔오고 있다. 2007년부터는 중국 쿠부치 사막을 숲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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