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외채권 발행성공+철강가 회복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3.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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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70,000원 ▲11,500 +3.21%)가 7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 성공과 철강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포스코 (370,000원 ▲11,500 +3.21%)는 전일대비 2.88% 오른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강판(4.13%), 현대제철 (24,500원 ▲700 +2.94%)(3.65%), 동국제강(2.69%), 동부제철(2.62%) 등 다른 철강주들도 동반 강세다.



포스코 (370,000원 ▲11,500 +3.21%)는 총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에 성공한 해외채권의 금리는 8.95%, 만기는 5년이며 원료 구매 및 국내 설비투자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에는 300여개 투자기관이 당초 계획 규모보다 4배 이상인 약 33억달러를 주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채 발행은 회사 전체의 자본조달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주주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철강재 수출 급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환급세율 인상 및 수출관세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업체들에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환급세율 상향과 수출관세 인하는 중국 철강제품 수출가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저가의 중국 철강제품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철근 등 일부 품목의 국내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수출회복은 경기부양 투자에 따른 내수 회복과 맞물리면서 중국 철강가격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철강업황이 세계 철강업황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철강가격 회복은 철강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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