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대기업에게 금고 문을 열라고 호소를 했지만 별 반응이 없었고 결국 돈을 풀 수 있는 것은 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재정 건정성 악화 등을 이유로 대규모 추경 편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정부 입장과 관련, "상호 간 추경의 재원도 생각해야 하고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재원인지도 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4.29 재보선의 의미에 대해 박 대표는 "그야말로 재보선에 불과하다"며 "중간평가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표 본인의 출마가능성과 관련해선, "지금 내가 나간다 안 나간다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아직 시간도 있고 나간다면 밝히겠지만 구태야 안 나가는 것을 밝히는 것은 좀 싱겁고 이상하다"고 말했다.
또 3월 단독 국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국회를 열 형편은 아니다"며 "4월 국회가 되든 3월 하순경 3월 국회를 열든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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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와 관련, "국회의원 선거에서 실패한 지역의 당협위원장은 정부 기관이나 좋은 요직으로 가고 그 빈자리는 지역 출신 의원이 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겠느냐"며 "또 다른 식으로도 논의를 하다보면 해결의 길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