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49,000원 ▲3,000 +1.22%) 미판매법인(HMA)은 3일(현지시간) 지난달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3만621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력 차종인 소나타 판매가 지난해 2월 8538대에서 4743대로 크게 줄어든 반면 소형차 엘란트라 판매가 6750대에서 8978대로 증가, 판매실적을 지탱했다.
이같은 실적은 GM 포드 등 미 업체들이 50% 대의 판매 감소를 기록한데 비하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월 예상을 뛰어넘어 14.3% 판매 증가를 기록한데 비하면 실적이 다소둔화된 것이지만 지난해 2월 판매일수가 29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객이 실직할 경우 자동차를 되사주는 'Hyundai Assurance(현대 보장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연초 제네시스가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마케팅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