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양자가 정부가 보유 중인 우선주 지분의 보통주 전환에 상당 부분 합의를 이뤘으며 합의 내용이 27일 오전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이날 밤 마지막 세부 사항에 대한 조정이 끝나고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환 규모에 따라 정부의 씨티그룹 지분은 최대 40%까지 상승할 수 있다
정부는 씨티그룹 이사회 인원의 절반 이상을 외부 독립 이사로 대체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비크람 판디트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 쇄신 이후에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0월 이후 세번째 정부의 씨티그룹 구제 결정이다. 미 정부는 앞서 두차례에 걸쳐 450억달러의 공적 자금을 씨티그룹에 투입했다. 이 와중에 정부는 씨티그룹 지분 7.8%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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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의 자세한 합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정부가 보통주에 얼마를 지불할지 역시 확실치 않다. 다만 씨티그룹은 5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씨티그룹 전일 마감가 2.46달러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