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아우디만의 쿠페스타일 '뉴A5'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2.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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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부드러우면서 강인한 4인승쿠페..211마력 강한 파워

[시승기]아우디만의 쿠페스타일 '뉴A5'


[시승기]아우디만의 쿠페스타일 '뉴A5'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쿠페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가 올해 들어서자마자 '뉴A5' 쿠페 모델을 야심차게 내놨다.

뉴A5는 2도어 4인승이라는 전통적인 쿠페개념에 충실하면서도 '전장 4625mm, 전폭 1854mm'로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다른 경쟁쿠페보다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하지만 모든 쿠페모델이 그렇듯 뉴A5도 사이드실루엣을 강조한 '운전자 중심의 차'를 지향한다. 4인승 쿠페긴 하지만 4명의 인원이 세단의 승차감을 모두 얻기 어려운 것이 쿠페의 현실적 한계다.
[시승기]아우디만의 쿠페스타일 '뉴A5'
뉴A5는 2000cc 터보 가솔린 직분사 TFSI 엔진을 장착해 211마력의 출력과 35.7kg.m의 토크, 제로백(시속 100㎞ 도달시간) 6.9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응답성, 아니 가속성은 약간의 기분 좋은 소음과 함께 부드럽게 올라간다. 요즘 웬만한 수입차라면 응답성을 따진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수입차별로 미세한 차이가 느껴지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뉴A5는 렉서스가 지향하는 정숙함속의 부드러운 주행감과도 차이가 있고, 같은 독일브랜드인 달리기 성능을 중시하는 BMW와도 다른 무언가를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우디는 뉴A5를 제작하면서 내외관의 외면적인 스타일 외에 성능까지도 디자인하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 스트레스 없이 가속이 되면서도 약간의 엔진사운드와 '우왕'하며 치고 나가는 가속감은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느껴지는 내 외관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핸들과 센터페시아, 각종 버튼들의 나열 역시 크롬도금과 메탈느낌으로 감싸면서도 운전자의 시야나 조작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안에 들어가 있다.


특히 오디오, TV 등 엔터테인먼트 장치에서 차량 시스템 컨트롤까지 조작이 가능한 MMI(Multi-media Interface) 스크린은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장착돼 있다고 아우디는 자랑한다.
[시승기]아우디만의 쿠페스타일 '뉴A5'
이밖에도 뉴A5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컴포트(Comfort), 자동(Auto), 다이내믹(Dynamic), 개인맞춤형(Individual) 등 4가지 운전모드로 조정할 수 있는 드라이브 선택 기능을 갖춰 운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판매가격은 부가세포함 6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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