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체,감산에 車보다 더 취약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9.02.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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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證

삼성증권은 경기침체로 해외 타이어 딜러들이 배송기간이 긴 국내 제품에 대한 신규주문을 기피하며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의 제품 수출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작년 4분기에 달러대비 원화가 평균 40% 약세로 환율 효과가 예상됐지만 금호타이어 등의 원화기준 평균판매가격은 21.3%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국업체들의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통념이 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경기 침체에 대해 타이어 수요는 신차 수요만큼이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당시 장착하는 OE 타이어 수요가 지난해 4분기에 유럽과 미국에서 전년보다 30% 감소했고 교체용 타이어 수요도 6 ~ 1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자동체 업체들이 10% 안팎의 감산을 단행할 경우 자동차업체 영업이익률은 3 ~ 4%포인트 감소하지만 타이어업체는 5 ~ 8%포인트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한국타이어 (17,950원 ▲150 +0.84%)의 목표주가는 1만5900원, 금호타이어 (4,480원 ▲15 +0.34%)는 4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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