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알제리서 2억7800만불 플랜트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2.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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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 알제리서 12억달러 수주..주력시장 부상

나이지리아에 이어 알제리가 대우건설의 해외건설 주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3,995원 ▼20 -0.50%)은 알제리에서 2억7800만 달러 규모의 아르주(Arzew) LNG 플랜트의 Train 1기 건설공사를 수주하고 18일(현지시각) 현지에서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알제리 국영 석유회사인 소나트락(Sonatrach)이 발주한 아르주 LNG 플랜트는 알제리 수도 알제(Algiers)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아르주 공업지역(Arzew Industrial Zone)에 건설된다. 원청사는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일본 치요다(Chiyoda) 컨소시엄이며 대우건설은 사이펨 지분에 대한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아르주 LNG 플랜트 수주로 1989년 알제리 진출 이후 누계 수주액이 13억달러를 돌파했다.

1989년 알제리호텔 사업 이후 지난해 알제리 시장에 재진출한 대우건설은 6억2000만 달러 규모의 알제리-오만 비료 공장과 2억9000만 달러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등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이번 아르주 LNG 플랜트 수주로 지난해와 올해에만 약 12억달러를 거둬들였다.



특히 블리다주에서 추진 중인 48억달러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력 해외시장으로 알제리가 부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가 석유판매수입을 사회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면서 플랜트 및 토목 건설공사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추가 공사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창립이후 사상 최대인 44억달러 이상의 해외공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LNG, 발전시설 등 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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