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를 비롯, 여성경제인연합회·벤처산업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원단체는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공동 회견을 갖고 이 같은 사회적 책임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임원임금 삭감률은 각 기업의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기업에선 30% 가량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문 회장은 "일률적으로 (몇 %라고) 말할 수 없다"며 "계몽 차원에서 단체장들이 앞장서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숙 중소기업기술혁신(이노비즈)협회장은 "신규창출 뿐 아니라 기존 고용을 유지한다는 철학도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윤리경영도 강화한다. 대출금을 산업현장에 쓰지 않고 유용하는 등 일부 도덕적 해이가 나타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단체별로 윤리경영위를 꾸리고 윤리경영 모범기업은 중소기업유공자 포상이나 벤처기업 대상 선정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서승모 벤처기업협회장은 "도덕적 해이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문제의식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과 기업이 공생하는 계기가 되도록 윤리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