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청문회장에서 '눈물'

머니투데이 최환웅 MTN 기자 2009.02.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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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회장에서 신 빈곤층 구제 등을 논의하며 경제정책의 신뢰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내정자는 한편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핵심은 '신뢰회복'이었습니다.



윤증현 내정자와 국회의원들은 모두 '경제수장의 가장 큰 임무는 정부의 신뢰회복'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증현 내정자)
"제가 기획재정부 장관의 책무를 맡게 된다면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윤 내정자는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든 경제수장이든 정책을 조정할 사람은 필요하다며 경제부처간의 사전조율을 통해 일관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또한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일자리와 내수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추경예산 편성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불행한 가족사에 윤증현 내정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아내가 산 양평의 밭 두필지는 아내가 농사지으면서 살려고 산 땅이라며 투기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증현 내정자)
"35년동안 공직자의 아내로서 아무것도 못한 아내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채소 키우고 하는게 집사람의 취미입니다."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들의 시선이 윤증현 내정자에게 모이고 있습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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