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영세 자영업자 전용 대출상품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2.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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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3일 영세 자영업자 및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우리 이웃사랑 대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대출 신청자의 국민연금 월납입액을 소득(최대2000만원)으로 환산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대출한도는 500만~2000만원으로 신용도에 따라 차별되며 담보는 필요 없다. 대출기한은 최대 5년이며, 금리는 8.1%~13.53%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거래기간(5년) △재직·사업기간(3년) △3자녀 이상 △예금잔액(3개월간 100만원 이상) 등의 조건에 따라 최대 0.5%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낮춰줄 방침이다.



한편 이 상품은 이종휘 행장이 직접 설계토록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이 행장은 지난달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민들과 영세상인들이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상품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서민과 함께하는 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에 적극 동참해 국민생활안정과 경제회복에 기여 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영세 자영업자 전용 대출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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