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월 1644대 판매..전년比 82%↓

최인웅 기자 2009.02.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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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내수 1149대, 수출 495대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1149대, 수출 495대 등 총 164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5540대) 대비 70.3%, 전년 동기(9113대)에 비해서는 82%나 급감한 실적이다.

지난달 9일 법정관리 신청 이후 공장 가동중단과 재가동을 반복한 쌍용차는 내수(1149대)가 전년동기(5001대)대비 77% 급감했고, 수출(495대) 역시 전년 같은기간(4112대)대비 88% 급감했다.



체어맨과 렉스턴, 뉴카이런, 액티언 등 대부분 차종의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게는 46.7%에서 최고 86.6% 급감했다. 수출 역시 최고 90% 이상 급감한 차종까지 나왔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 위기에 따른 법정관리 신청까지 이어지면서 판매실적이 곤두박질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 (5,620원 ▼30 -0.53%) 관계자는 "지난달 판매부진은 특히 공장생산이 휴업과 중단을 반복해 원활치 못한 영향이 컸다"며 "향후 정상적인 영업 및 생산 활동을 통해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 경영정상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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