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50억원 원가절감 나선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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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부문 사업계획 설명회 개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부품의 설계를 개선하고, 부품공용화 및 국산화로 연간 550여억원의 원가절감에 나선다.

"현대모비스 550억원 원가절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전체 연구인력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9 연구개발(R&D) 부문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술연구소장인 홍동희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경영방침의 2가지 키워드는 원가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라며 "연구소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R&D 부문이 어떤 성과를 창출해내느냐에 회사의 미래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224,500원 ▲1,500 +0.67%)는 올해 신제품과 신기술 부문에서 진행될 총 350여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원가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맞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구조변경·부품축소·신소재적용 등 부품설계 단계에서부터의 성능은 높이고 제품원가는 절감하는데 연구개발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또 같은 부품을 여러 차종에 장착하는 부품공용화는 물론 전자식 브레이크시스템·램프?에어서스펜션 등에 적용하는 주요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아울러 하이브리드 핵심기술, 지능형 자동차 및 센서기술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R&D 분야에 2000여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구개발 목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재확보와 육성에 나서고 기술제휴와 산학협동 등 외부자원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전문인력도 흡수해 현지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외부 전문가를 통한 선진 기술 벤치마킹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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