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 위한 문제제기 필요"…소신발언 유지할 듯
-"부처 이견 조율,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어"
-"신뢰, 부족한 면 있었다면 회복에 최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19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국민이 하나된 힘을 모으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산분리 완화' 등 그동안 해왔던 소신발언을 앞으로도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내정자는 부처간의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정부는 국민에게 일관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도 "토론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고 이를 너무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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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내정자는 국제공조 관련해서는 "4월에 예정된 G20 회담을 앞두고 이머징마켓을 어떻게 대변할 지 영국과 브라질과 협조할 것"이라며 "국제금융기관에서 쌓은 값비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내정자는 이전 경제팀의 신뢰부족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와서 최선을 다하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면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내정자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청문회 준비"라며 "청문회에서 뜻과 생각을 충분히 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당면한 과제, 구조조정, 이전경제팀과의 차별화 등을 묻는 질문에는 "상황을 파악한 후에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