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위기극복에 기여할 것"(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9.01.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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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용기 잃지 않는 것 중요
-공론화 위한 문제제기 필요…일관된 공직생활 유지할 것
-토론 통한 이견 조율,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19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하고 이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이날 종로구 적선동 김앤장 고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두 힘을 합치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내정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면서도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윤 내정자는 "어떤 이슈를 개정하거나 제정하려면 공론화가 필요하고 공론화를 위해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일관되게 공직생활을 해온 것을 이번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신 발언을 앞으로도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내정자는 "정부는 국민에게 일관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면서도 "토론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고 이를 너무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당면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상황을 파악한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제금융 관련해서는 "국제금융기관에서의 값비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내정자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청문회 준비"라며 "청문회에서 뜻과 생각을 충분히 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내정자는 이전 경제팀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와서 최선을 다하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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