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날 건설·조선업체 1차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한 가운데, 조만간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1차 신용위험 평가대상은 건설사와 조선사를 합쳐 110여 곳에 지나지 않았으나, 2차에선 대상 업체가 300여곳 가량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소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퇴출대상으로 분류되는 곳들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는 시공능력 100위권 이내의 건설사와 중대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했으나, 2월에는 이번에 제외된 중소업체가 대거 포함된다는 점에서 상당수가 C등급(워크아웃) D등급(퇴출)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예컨대 현금흐름이 좋지 못한 7~8곳의 조선업체들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으나, 2차 구조조정 평가대상에는 포함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금융권은 중소업체들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 건설과 조선업체 각각 40%, 30% 가량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