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신용등급 하향검토 영향 크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2009.01.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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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도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봤는데요, 먼저 오늘 주제는 어떤 것들이 준비돼 있는지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씨티그룹, 또 뱅크오브 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이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시장이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다시 한 번 시장에 불어닥치고 있는데요, 다시 불거지고 있는 금융 불안, 펀드매니저들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조금 안정을 찾아가나 했던 금융 시장이 다시 흔들리고 있고,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 실적 수준도 아직은 바닥권 확인이 어려운데요, 이렇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증시 향방은 어떻게 될지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어제 저녁 한국의 10개 은행의 외화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이 같은 부정적인 소식까지 겹치며 은행주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펀드매니저들은 은행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장철// 씨티그룹발 금융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제 2의 금융위기가 재현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떻던가요?

김주연// 네, 지난 14일이죠,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씨티그룹과 뱅크오브 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조금 잠잠해지는가 했던 금융권에 대한 위기 가능성이 이 보도 이후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제 2의 금융 불안, 다시 확산될지 그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신 정부에 대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미 금융주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모기지 금리가 사상 첫 4%대에 진입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있어 꼭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안정을 찾아야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기업 들의 구조조정이 어떻게 방향을 잡느냐 하는 부분 역시 금융 시장 안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이처럼 미국발 금융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기업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치는 등 시장의 눈높이보다 실제론 더 안좋은 결과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시장에 대핸 어떤 전망을 하던가요?

김주연// 네, 좀 전에 들어본 바에 의하면 그 전망이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지만 금융권에 대한 불안이 다시 조금씩 커지고 있고,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전망도 방향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지수 조정 가능 폭은 1100에서 1050선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다만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각 기업들이 회계 정책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부분, 또 그에 따른 실적 악화 정도가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부분에 따라 1000선까지 조정 받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현재 주가에는 상황 개선에 대한 약간의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며, 작년 4분기, 또 올해 1분기 기업 실적 추이를 확인한 뒤에야 주가는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장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열 개 은행에 대한 하향검토 소식, 좀 전에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기도 했는데요. 해당 은행주들엔 아무래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밖에 업겠죠? 이와 관련해 은행주에 대핸 어떻게 보던가요?

김주연// 네, 무디스가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외화신용등급은 은행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적용되는 등급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이 하향 조정된다는 것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우리 은행들의 신용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민데요, 펀드매니저들은 은행주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먼저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의 김영배 팀장은 예전부터 나왔던 얘기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그 보다도 건설과 조선 업체의 구조조정 등 은행 내부적으로 안고 있는 리스크에 대한 처리 방향, 또 그로 인한 은행 실적의 악화 정도가 은행주 주가에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의 김우식 팀장은 일단 올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 외에도 BIS비율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은행주, 좋게 보지만은 않는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기관들의 경우 은행주에 대해 시장보다도 보수적인 포지션을 갖고 있다는 의견도 덧붙여 전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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