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신정부의 출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재정지출 확대와 금융시스템 복원, 그리고 성장동력의 확보이다. 지난 한 해 대혼란을 겪었던 세계증시도 올해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그렇게 세계증시는 연말연시의 허니문 기간을 맞았었다.! 이젠 냉정하게도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다. 지난 주말 미국은 실업율을 발표했다. 사상 최악의 고용사정이라고 보도되고 있지만, 사실은 실업율은 15년만의 최저치다. 70년대 후반, 오일쇼크 당시에 기록한 실업율 10%정도까지는 각오하는 분위기다.
그림 1. 미국의 실업율 추이
그림 2.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일정
오늘의 핫이슈 _ 미국의 경기침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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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책 뒤편으로 가면 한파의 그늘이 심하다. 이제 미국의 Recession(경기침체) 기간이 14개월째이니 필자가 상정하는 20개월까지는 앞으로 약 6개월이 남았다. 그 때까지는 정책 뒤안길은 꽁꽁 얼어붙어 미끄러우니, 엉덩방아 찍지 않을려면 살금살금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림 3. 미국 경기침체과정!
이렇게 미국의 경기침에, 일본과 유럽의 경기침체, 한국의 경기침체의 골과 기간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결과에는 요인이 있듯이, 경기관련지표에는 뚜렷한 족적이 남겨지기 때문이다. 가벼운 것, 예민한 것은 먼저 움익이고, 제일 나중에 이들을 종합한 성장율 지표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먼저 움직이는 선도 지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식님도 항상 먼저 움직인다. 우선, 반년만에 1/12 토막난 건화물 운임지수가 수렁에서 기어오르려고 하고 있으며, 치킨게임으로 후발업체가 목? 岵?위태로운 반도체와 LCD가격도 거의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이다.
그림 3. 해운운임지수 동향
그림 5. LCD 패널가격 동향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 목표치를 0~0.25%로 내렸다. 필요한 곳에 달러를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이다. 그 대신 달러화를 너무 풀면서 미국채 시장도 크게 흔들렸었다. 그러나 유동성이 점점 확산되는 시스템 안정을 보이면서 미국채 수익율은 상승하게 된다. 지난주 후반, 금융시장의 골목대장 역활을 하는 골드만삭스가 "아직 미국 채권시장은 버블이 아니거덩" 하고서 한마디한다. 잘 오르던 미국채수익율이 3일째 하락한다. 아울러 주식시장으로 향하는 유동성 방향도 급속변한다. 한국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여부와 연동되는 지표다. 한동안 하락하던 달러화도 반등의 양상이다. 봄 이후에 폭락을 위한 기술적 반등같아 보인다.
그림 6. 글로벌 유동흐름 변화
국내증시동향
금요일은 조선, 월요일은 은행, 화요일은 전자, 그리고 다시 조선과 증권, 코스피시장은 순종투자자들과 뇌동매매자의 분명한 수급구조의 양분속에서 차별화장세가 진행중이었다. 그런데, 외인수급모형의 변화로 추세전환이 뚜렷하다. 미국의 실적시즌의 뚜껑을 여는 화요일 정도까지가 신호안착의 분수령이라고 했듯이, 월요일, 화요일 추세변화를 밀착 점검해야 할 상황이다. 매도신호가 불규칙했듯이, 금번 매수신호도 불규칙하다는 것을 염두하고서 추세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겠다. 멸치볶음대로 주님의 생체리듬은 정형적인 데가 있다.
그림 7. 코스피 신호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