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50불 육박… '중동 긴장+부양책 기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1.0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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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진격에 따른 긴장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 기대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지속했다.
장중 한때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47달러(5.3%) 상승한 48.81달러로 마감했다. 마감 가격 기준으로는 12월1일 이후 최고가격이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49.2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2월 인도분 난방유와 정제유 역시 각각 6.5% 오르는 등 유류가격이 일제 강세를 보였다.

MF글로벌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피츠패트릭은 "중동의 충돌은 유가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모두 원유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며 중동 요인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바마 정부 출범이후 속도를 내게될 경기부양책으로 유류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상승 논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일 취임직후 부양법안에 서명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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