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연말 데이트레이딩 주류 관망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2.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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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200지수선물시장은 데이트레이딩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관측됐다.

연초랠리 가능성을 떠나 유동성을 확보하고 2008년을 넘기려는 쪽에 공감대가 형성돼 남은 2거래일과 2009년 개장일인 2일에도 방향성을 탐색하면서 데이트레이딩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됐다.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거래도 한산한 가운데 시장 베이시스도 약세권이라면 프로그램매물의 추가적인 출회 가능성을 염두에 둔 쇼트 플레이 대응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연말랠리가 실종된 가운데 지난 26일 올해 배당 기준일에도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윈도드레싱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시장 거래대금도 지난 주말 2조9428억원으로 올들어 2번째로 낮은 규모로 나타냈다. 지난 8월25일 2조9102억원 이후 가장 저조해 모멘텀 부재를 반영했다.

지난 주 지수선물은 주초 153.35에서 주말 145.50으로 7.85포인트 내렸다. 일반적으로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 이동평균선(147.25)을 내준 데 이어 심리선인 20일 이평선(144.80)도 위협받고 있다.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지수가 연말의 한산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큰 폭의 반등이나 급락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관측돼 지수선물시장도 박스권에 갇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연초에 1월 효과가 대두되면서 코스피200지수가 기지개를 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심리선인 20일 이평선을 지지대로 삼아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문주현 현대증권 (7,370원 ▲10 +0.1%) 연구원은 "지난 주말 소폭이기는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시장은 4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며 "심리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지탱하면서 추세 전환 가능성도 부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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