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초 자동차·조선 지원방안 내놓는다"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12.24 13:57
글자크기

실물금융종합지원단 첫 회의

정부가 올 1/4분기에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업종과 성장 동력 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24일 '실물금융종합지원단'을 구성, 업종별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단은 임승태 금융위 사무처장과 김영학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이 공동 단장을 맡고 금융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지원단은 우선 내년도 1분기에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업종과 산업기반 업종을 집중적으로 점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유동성 공급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업종별·분야별 모니터링과 분석결과를 기초로 큰 틀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과제는 정책부서에 전달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내년에 총 1500여개 기업을 방문,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방문대상은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업종과 성장 동력 업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굴한 과제는 지원단이 중심이 돼 책임지고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와 지경부는 내년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실물경제의 급격한 둔화를 방지하고 주력산업의 성장동력을 보호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금융의 기본 임무인 실물경제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금융회사는 현재의 재무상태만을 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국가경제 차원이나 산업정책적 측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