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1월까지 '수입차 판매량 베스트10'에 오른 수입차들을 대상(현재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살펴보면 우선 혼다 어코드 3.5(3990만원)모델은 배기량이 2000cc가 넘어 세금이 기존 10%에서 7%로 인하돼 127만 원정도가 내려간다.
판매순위 2위의인 BMW 528(6750만원)은 216만원 정도 가격이 내려가며 최근 출시한 뉴750Li(1억8000만원)는 576만 원정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320i(4550만원)의 경우 2000cc미만이기 때문에 세금이 기존 5%에서 3.5%로 인하돼 71만원 정도가 인하된다.
판매량 7위를 달리고 있는 아우디 A6 3.2FSi 콰트로(6850만원)모델은 220만원, 9위의 인피니티 G35세단(4750만원)도 152만원 정도 가격이 떨어진다.
판매량 8위를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C200(4690만원)은 2000cc미만으로 세금이 1.5%인하돼 70만원정도 혜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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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2000cc미만은 1.5%, 2000cc이상은 3%정도 절세혜택을 보게 된다"며 "그러나 국내차와 달리 수입차들은 브랜드별 세금통관시점(수입원가)에서 개별소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절세혜택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완 폭스바겐코리아 부사장은 "개별소비세 인하는 어려운 시기에 바람직한 결정"며 "세금인하를 기다리면서 구매를 미뤄왔던 고객과 판매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