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우 민간 부문에서 GDP(국내총생산)의 2.8%에 해당하는 이자상환 부담액이 줄어든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현재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에 기초한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11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한국의 금리 인하로 인한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부채(leverage)의 비율이 높아서 공격적 금리인하가 무거운 부채상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금리인하만으로는 경제의 (침체) 흐름을 되돌릴 수 없다"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유동성 주입을 주문했다. 그것이 시장금리를 내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이 두 가지를 다 하는 쪽으로 옮겨간다는 긍정적 소식이 있다"며 "이 경우 정책의 효과가 내년 2/4분기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